(가) 원고는 피고와 혼전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, 이후 피고는 걸핏하면 “혹시 나 말고 딴 사람 있었냐”, “넌 남자가 꼬시면 따라갔을 애야”라면서 원고를 비난하였고, 원고가 결혼 전 회사사택 생활을 한 것과 친구들하고 여행을 다닌 것을 가지고 “여자는 밖으로 돌리면 안 되는데. 넌 까진 애 같다.”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습니다. 또, 원고가 이런 말을 참다 못해 짜증이라도 내면 피고는 “너 찔리는 것 있으니까 화를 내는 거다”라고 하면서 괴롭혔습니다.

(나) 또한, 원고는 피고로부터 부부생활에 있어서도 “너 털난 것과, 몸매 보면 정말 내가 할려다 가도 여자로 안 느껴지고 할 마음이 없어진다”고 하여 원고로 하여금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.

나. 피고의 원고 직계존속에 대한 심히 부당한 대우